2008년 02월 20일
개신교는 왜 자정이 안 되나?
가장 큰 문제는 각 교회는 어떤 지배구조나 강력한 연계가 없기 때문에 뭔가를 강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천주교 쪽은 교황이라는 군주 하에 구성된 지배조직이므로 공통된 교리와 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개신교는 천주교에서 독립할 때부터 각 세력들의 연합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이끄는 개혁가(..)들이 각자 천주교를 반대하는 닮으면서도 다른 이유들이 있었으므로 통일성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형식적으로는 교파 나름대로의 회의와 규약을 가지고도 있지만 거의 유명무실하며, 교회는 오히려 '자본'에 따라 독립되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는 흔히 아는 정상적(.?)인 종파(장로,침례 등)와 그렇지 않은 종파들(통일교 등)까지 섞여있고, 우리는 이 종파다~ 라고 정상적인 종파를 주장하지만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면 전혀 그 종파로서의 특성을 지니지 않은 ...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걸 뭐 저작권 위반(...)이나 불법 라이센스(...)로 걸어서 금지시킬 곳도 없다는 것이지요.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원리주의적이거나, 오히려 이름있는 사이비종파 일수록 자기들의 단속이나 구분이 더 확실하지요.
그나마 위에 말씀드린거 처럼 천주교는 그 성격이 명확하므로 기독교 전체에서 보면 예외로 볼 수 있으며 그 외는 전혀 옥석구분이 안되니 "개신교"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미 개신교 전체를 상당히 부패한 집단으로 보고 그 와중에서도 정상적이거나 상식적인 곳을 '예외'로 보는게 당연한 지경까지 온 건 사실이겠지요.
사실... 그 %가 얼마가 되어야 만족할 수 있을까요.
과반수를 언급할 정도면 뭐 막장인거고... 전체 교회수(교인 수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완전히 파악도 안되고 기준에도 무리가 있고...) 에서 20% 30%가 언급된다고 해도 이미 큰 문제입니다.
=====
즉 이런 문제들이 겹치다 보니...
자신들의 주장이나 행위에 대해 '종교의 논리', '정치적인 차이', '사상의 자유'를 내세우고,
종교의 간판을 내세워도 되는 상황이 되다보니 그런걸 악용하는 자들이 난립하는 거지요.
이런 상황에서 '개신교의 정화'를 위한 해결법이랄까 구분법이라면,
각 교회별로 나누어 그 악덕성이나 불법성을 판단해서 옥석을 구분해야 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판단하는 주체나 주장자체가 곧장 그 무수한 적들로 부터 공격을 당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반대파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누가 그런 기준을 제시할 것인가는 매우 애매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예수님이 재림해서 판단해도, 공격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분은 원래 생존했을 때도 까들을 몰고다니긴 하셨다는 점에서 더 골치아픈 상황을 연출 할 수 있겠군요.
'수 많은 종파가 있고, 나도 종파를 이룰 자격이 있다. 신이 계시하셨다. 내가 진짜 신의 아들이다' (사상의 자유 및 정당성 주장)
'우리를 심판하려는 저자가 이단이다.' (판단 기준의 정당성에 대한 공격)
'우리 교회를 막으려면 정당한 절차와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소송을 걸어보라. 물론 그런다고 그 판정에 꼭 따르겠다는 것은 아니다.' (역시 판단의 기준 및 절차에 대한 공격)
...
인터넷에서 찌질이 들이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논점을 호도하면서 '니가 뭔데 내가 잘못되었다고 ㅈㄹ이냐. 내 덧글 한줄도 의견인데 존중해 주셈' '내 말이 틀린걸로 보이면 그건 니가 좌빨이라 그러셈' '내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고서로 작성해서 보여 보셈. (A4용지 3장 이상)' 하면서 찌질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랄까요.
그러므로 위 '=====' 이하에서 제가 말씀드린 옥석구분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당장 세금문제 만 해도 이리 반발이 심한데, 종교법인의 요건이나 사찰을 강화한다고 하면 난리 나겠지요.
그럼?
뭐 계속 개신교 전체가 욕먹을 수 밖에 없겠죠.
앞으로도 이 개신교'판'에 뛰어들어 한 몫 잡아보려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옥석구분이 안되면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 될 것입니다.

# by | 2008/02/20 15:50 | Writing (Main?)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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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아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mbc 까는 이야기 하시는거 보고 내심 기겁했습니다.
어차피 다 똑같은 부류들이거든요
단지 "좀 더 이성적인 척"하며 반론을 펼칠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결론은 언제나 똑같죠
완전히 개소리던가 아니면 일견 논리정연하게 보이지만
현실을 대입해보면 개소리던가 둘중 하나일 뿐....
멍멍.
이런 부류도 개독과 하등 다를바가 없다고 여겨서....쯧.
응허, 개인적으로 무신론자인데요.
'신'이라는 존재(가상이든 진실이든)가 정한 법도가 '인간'의 법도(돈)보다 우선하지 못하니까 진정한 의미에서의 종교라는게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지요.
지위 = 돈 아니겠습니까